폴란드 외무부 "北탄도미사일 국제안보 위협…포기해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순회의장국인 폴란드가 북한의 최근 잇단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 김정은 정권의 비핵화 의지에 의구심이 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8일 보도했다.

폴란드 외무부는 7일(현지시간) RFA에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지속적으로 한반도 지역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한반도 지역의 안정과 국제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5월과 7∼8월 이뤄진 북한의 미사일 시험은 비핵화를 효과적으로 이룩하려는 북한 지도부의 진의에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방법으로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폴란드는 북한과 미국 간 진행 중인 (비핵화) 협상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되길 희망한다"며 "외교적 수단을 통해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으려면 국제사회가 단결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보리 의장국 폴란드, 北 잇단 미사일 발사에 "비핵화 의구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