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제지명설계공모…8월23일까지 참가의향서 접수
국제교류복합지구 내 탄천·한강 63만㎡, 수변·문화공간으로
서울시가 국제교류복합지구(SID) 내 탄천·한강 일대 약 63만㎡를 '수변생태·여가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화하고 설계공모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국제교류복합지구'는 삼성동 코엑스~현대자동차 GBC 부지(옛 한전부지)~잠실종합운동장으로 이어지는 166만㎡ 지역에 국제업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수변공간을 연계해 조성하는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복합단지다.

시는 이를 위해 국제지명 설계공모를 8월29일부터 11일22일까지 실시한다.

'탄천양안 및 한강변 정비사업'과 '탄천보행교 신설사업'에 대한 통합 공모다.

서울시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중심에 수준 높은 공공수변공간 조성하고자 지리적·계획적 연관성이 높은 이 두 사업의 설계공모를 함께 추진하는 것"이라며 "공모 결과물의 통합 디자인을 확보하면서 사업기간 감소, 비용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설계공모에 앞서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지명팀 선정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참가의향서'(RFQ ; Request for Qualification)를 받는다.

8월23일 오후 5시까지 서울시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의향서는 서울시 설계공모 통합포털 '서울을 설계하자'(http://project.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참가의향서 모집을 통해 7개 이내의 설계팀을 선정하고 본 설계공모에 지명할 예정이다.

향후 설계공모 당선팀(1팀)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에 대한 계약 우선 협상권을 부여한다.

그 외 지명팀에게는 2등(1팀) 1억원, 3등(1팀) 5천만원, 가작(2~4팀) 각 2천500만원의 상금을 준다.

시는 공모를 거쳐 연내 기본·실시 설계에 착수하고, 2021년 6월 착공해 2024년 상반기까지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제교류복합지구 내 탄천·한강 63만㎡, 수변·문화공간으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