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후덕 의원이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후덕 의원이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이달 내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처리해야 한다면서 추경 심사 재개를 촉구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윤후덕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추경안이 7월 말일에라도 반드시 통과되어 8월부터는 집행되기를 간절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정부·여당은 중단된 예결위 예산조정소위원회가 속개돼 일본의 경제 보복 대응 증액 예산에 대한 심도 있는 심사가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추경 심사도 장외에서 충분히 이뤄져 이달말까지 마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오늘로 정부가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한 지 95일째"라며 "그동안 예산안에 대해서 많은 논쟁과 논의가 있었고 역대 어떤 추경보다 장외심사가 길고 심도있게 이뤄졌다.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말까지 앞으로 사흘 내 추경 심사를 마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오늘로 정부가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한 지 95일째"라며 "그동안 (정부가 낸) 6조7000억원 규모 예산안에 대해서 많은 논쟁과 논의가 있었고 역대 어떤 추경보다 장외심사가 길고 심도있게 이뤄졌다.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경 처리 날짜와 시한이 정해지면 이를 역산해서 (심사를 진행)할 수 있다"며 "각 당이 세부 사업에 대한 의견을 서로 알고 있어 추가 협의를 통해서 (심사를) 마무리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자유한국당 소속인 김재원 예결위원장이 지난 22일 추경 심사 중단을 선언하며 정부가 일본의 경제보복 대응 증액 예산 내역을 제대로 제출하지 않았다고 한 것에 대해 "잘 설명된 자료가 준비됐다. 지난주부터 잘 준비된 자료를 갖고 설명을 하려고 했고, 심사를 하고자 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일본 경제 보복 대응 관련 예산으로) 의원들이 총 30개 사업, 1조2224억원 규모의 증액 요청을 했다"며 "정부가 협의를 통해 제안한 금액은 10개 사업, 2731억5000만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재·부품 기술 개발사업으로 수출규제 대상 3개 품목 등 대외 의존도가 높은 분야 등 긴급 지원이 필요한 26개 품목과 소재·부품 분야 기술 개발 완료 시기를 앞당겨 조기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18개 과제 등을 추경에 담아내겠다"며 "추경 심사가 조속히 이뤄져서 일본 경제 보복에 추경이라는 실탄으로 대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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