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간사도 합참과 상황 공유

국회 국방위원회는 24일 중국·러시아 군용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한 사건과 관련, 군 당국으로부터 상황을 보고받는다.

국방위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합동참모본부와 국방부 측 관계자들을 만나, 전날 중·러 군용기가 KADIZ에 침입한 구체적인 경과와 이에 대한 우리 군의 대응조치에 대해 보고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번 사태로 한층 엄중해진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향후 후속 조치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국방위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과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 역시 국회에서 합참 관계자 등을 만나 상황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앞서 전날 중국 H-6 폭격기와 러시아 TU-95 폭격기 및 A-50 조기경보통제기 등 군용기 5대가 동해 KADIZ에 무단 진입했으며, 이 과정에서 러시아 A-50 1대가 독도 인근 한국 영공을 두 차례 7분간 침범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우리 공군은 F-15K와 KF-16 등 전투기를 출격 시켜 차단 기동과 함께 러시아 군용기 쪽으로 경고사격을 가했다.
국회 국방위, 중·러 KADIZ 침범사건 대응책 軍보고 청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