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예결위 상당기간 열 수 없다"…추경 무산되나
수천억 늘리면서 근거자료도 없어"
그는 “정부가 추경안을 제출한 다음 추가로 일본의 경제보복 관련 예산 1200억원을 제시했다가 3000억원, 8000억원까지 올린 후 다시 2700억원을 요구했다”며 “예산을 심사할 아무런 근거 자료도 없고 수치조차 제대로 나와 있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저는 지역구로 돌아가서 때를 기다리겠다”고 했다.
지난 4월 25일 국회에 제출된 추경안은 이날까지 88일째 계류 중이다. 2000년 107일, 광우병 촛불집회 때인 2008년 91일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오랜 기간 국회에 발이 묶여 있다. 8월이 다 되도록 추경안이 통과될 조짐을 보이지 않으면서 정치권에서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추경안 국회 처리가 무산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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