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트윗-北 최선희 5시간 만에 화답…'DMZ 회동' 급물살
트럼프, 문 대통령에 "내 트윗 봤나
함께 노력하자"며 엄지 척
미 당국과 청와대는 29일 밤까지 ‘연막작전’을 펼쳤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북측과의 접촉 여부에 대해 “대답할 수 없다”고 고집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역시 “정해진 게 없다”는 답변만 반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오전 6시32분 “DMZ 방문은 오래전부터 계획됐다”고 밝혔다. 비건 대표가 전날 밤 청와대 만찬에 불참하고 판문점에서 최 제1부상과 접촉했으며, 30일 아침까지 북측과 의전·경호 등을 조율한 사실도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오후 1시10분 한·미 정상회담 후 이어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김정은과 짧게 만날 것”이라며 DMZ 회동을 공식화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