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시민운동 단체인 'DMZ평화인간띠운동본부'가 20일 대한적십자사(한적)에 북한 영유아 영양식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한적이 밝혔다.

DMZ평화인간띠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적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최근 'DMZ 민(民)+평화손잡기' 행사로 조성한 기부금 약 5천3백만원을 적십자사에 기탁했다.

이 단체는 비무장지대(DMZ) 약 500㎞ 구간에서 참가자들이 손을 잡고 '인간띠'를 이루며 평화를 기원하는 행사를 4·27 남북정상회담 1주년에 개최했다.

한적은 "행사 취지에 맞춰 이 기부금을 북한 영유아에게 영양식을 지원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적은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에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IFRC는 북한 적십자회의 효율적 사업운영을 지원하는 대북지원 국제공조체계인 'CAS'(협력합의전략) 사업을 펴고 있다.

DMZ인간띠운동, 대한적십자사에 北영유아 지원 기부금 전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