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망언 의원 징계, 광주 갔다와서 가급적 이른 시간 안에 처리"
"사고는 정권이, 피해는 국민이…좌파정책 포기하면 적극 협력"
황교안 "5·18 기념식 참석이 도리…질타 있으면 듣겠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6일 제39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과 관련해 "제1야당 대표로서 가는 게 도리"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어려움이 있어도 광주시민들의 말씀을 듣고, 질타가 있으면 듣겠다"며 "피하는 것보다는 가서 듣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이어 "5·18 피해자들의 아픔을 건드리는 일은 하지 않는 게 좋겠다"며 "5·18에 대해 온당하게 평가하고 그에 따른 조치들이 이뤄지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5·18 망언' 의원 징계와 관련해서는 "현재 수사 중이어서 징계 문제를 처리하는데 부담이 있을 수 있다"며 "이런 점을 감안하되 국민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결정하겠다"고 했다.

앞서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충남 당진화력발전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5·18 망언 의원들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마무리된 부분도 있고 안된 부분도 있는데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광주를) 갔다 와서 가급적 이른 시간 안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대장정에서 목격한 국민의 삶은 경제 실정으로 폭격 맞은 민생 폐허 현장이었다"며 "사고는 정권이 치고 피해는 애꿎은 국민이 뒤집어쓰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4월 고용 동향과 관련해 "고용의 양과 질 모두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좌파정책의 후폭풍이 커서 걱정을 넘어 공포스러울 지경"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부진한데 세금을 올리니 국가파산을 염려할 상황"이라며 "그런데도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가 성공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제라도 좌파정책 실험을 포기하고 경제정책을 전환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결단을 내린다면 우리 당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권 일각의 의원정수 확대 주장에 대해 "나라가 벼랑 끝에 있는데 여야 4당은 국회의원을 늘릴 생각만 한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해도 의원 수가 늘지 않는다며 패스트트랙을 밀어붙이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잉크도 마르기 전에 의원 수를 늘려야 한다고 한다.

파렴치한 주장"이라며 "국회의장까지 이런 주장에 부화뇌동하는데 국민들을 얼마나 우습게 보는 것인가.

밥그릇을 챙기려고 기만하고 사기극 벌인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도 다시 입장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황교안 "5·18 기념식 참석이 도리…질타 있으면 듣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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