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文정부 2년, 독립유공자 1288명 발굴·포상하고 진료비 지원 등 혜택 확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2년간 독립유공자 1288명(포상 예정자 포함)이 새롭게 발굴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보훈처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따뜻한 보훈'을 모토로 추진해 온 각종 보훈정책과 사업성과 15일 발표했다. 보훈처에 따르면 지난해 독립유공자 355명에 이어 올해 3·1절 계기로 다시 333명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올해 안에 추가로 600명에 대한 포상이 진행된다. 보훈처는 “그동안 소외됐던 여성, 의병 독립운동가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발굴과 포상이 이뤄졌다”며 “지난해 여성 202명, 의병 1795명이 발굴됐고, 올해도 여성과 영남지역 의병들에 대한 추가발굴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도 크게 확대됐다. 지난해 생계 곤란 독립유공자 자녀(손자·손녀 포함) 1만7989여 명에 대해 생활지원비 723억원이 처음으로 지원됐다. 참전 명예수당도 작년에 8만원 인상됐고, 참전유공자 진료비 감면혜택도 60%에서 90%로 대폭 확대됐다.

보훈처는 참전유공자 예우 강화를 위한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올해 21만 2000여 명을 대상으로 먼저 시행되고, 내년에도 18만3000여 명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