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 대담

일자리 대책
문 대통령은 “올해 취업자 증가 목표가 (종전의) 15만 명에서 20만 명 정도로 상향될 것”으로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만 명 수준으로 떨어진 취업자 증가폭이 올 3월 25만 명으로 높아졌고 그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2017년 월평균 31만6000명씩 늘어나던 취업자는 지난해 9만7000명 증가에 그쳤다. 올 들어 일자리 상황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자 고용 목표를 상향 조정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문 대통령은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이 통과되면 일자리 목표 달성이 더 용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올 2, 3월 청년 고용률이 아주 높아졌고 청년 실업률도 낮아졌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25세부터 29세 사이는 인구가 많이 늘었는데도 고용 상황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사회자가 “늘어난 취업자 중 상당수가 초단시간 일자리”라고 지적하자 “초단시간 일자리는 대부분 65세 이상 어르신”이라며 “이들은 좋은 정규직으로 취업하기 어려워 짧은 시간 일자리라도 마련해주는 게 필요하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물론 (고용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건 아니다”며 “세계 경기 둔화 때문에 부진을 겪는 제조업을 혁신하고 고도화해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신산업을 빨리 성장시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며 “신산업 관련 벤처 창업을 크게 늘리고 지원하겠다”고 했다. 공공 분야에서는 소방관과 경찰 일자리 확대를 주요 과제로 꼽았다.

서민준 기자 moran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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