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자유한국당에 대해 “광기에 가깝다”며 원색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국회 예결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한국당이 말하는거나 행동하는거나 정상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정상적인 행위라곤 도저히 할 수 없는 걸 용기있는 것처럼 자행하는 것을 보고 확신범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확신범의 종말이 어디인가를 우리 당은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형사소송법 처벌보다 국회선진화법 처벌이 훨씬 무겁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당 의원들은 보좌관들 동원해서 명백하게 국회법 165조를 위반하는 행위를 어제 자행했다”며 “동영상과 사진이 많이 채증돼있고 녹음도 다 돼있다”고 말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불법 폭력 행위를 용납않고 여야 4당이 합의한 신속처리법안 지정을 반드시 관철시켜내겠다”고 언급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