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들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입성 소식을 하루 만인 25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등은 이날 오전 "김정은 동지께서 4월 24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시에 도착했다"며 "현지시간으로 18시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 타신 전용열차가 블라디보스토크역 구내에 들어섰다"고 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환영하는 의식이 열렸으며, 영접 나온 중앙과 지방의 간부들과 인사를 나누고 숙소로 향했다고 밝혔다.

또 김 위원장의 블라디보스토크 입성 전 중간 기착지였던 하산역에서 열린 환영행사 등도 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하산역 응접실에서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극동개발부 장관 등 러시아 측 인사들과 환담을 했다며 "코즐로프를 비롯한 영접 간부들은 푸틴 대통령 각하께서 김정은 동지의 이번 방문에 특별히 깊은 관심을 돌리고 자기들을 국경역에까지 파견했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김 위원장이 사의를 표했다면서도, 구체적 발언은 소개하지 않았다.
北매체, 김정은 러시아 도착 하루 만에 보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