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계 17대부터 '싹쓸이', 야권 인물론으로 아성 허물기 도전장
제2공항·환경문제 등 현안 중심 여야 책임론·심판론 민심 향배
[총선 D-1년 풍향계] 제주 민주당 '수성'이냐 야권 '탈환'이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1년 앞두고 제주에서 현직 의원들과 이들의 아성을 무너뜨리려는 신예 및 야권 후보군 간의 치열한 물밑 경쟁이 뜨겁다.

민주당은 옛 열린우리당, 새정치민주연합 시절을 포함해 지난 17대 총선부터 내리 3개 선거구를 싹쓸이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옛 한나라당, 새누리당을 포함해 16년간 국회의원을 단 한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 등 야권에서는 인물론을 앞세워 탈환을 노리고 있다.

민주평화당 제주도당에서도 후보를 낼지에 관심이 쏠린다.

여기에 여당인 민주당에서도 일부 도의원들의 총선 출마가 예상돼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도내 3개 지역구 중 제주시갑은 자천타천 거론된 예상 후보가 가장 많다.

그만큼 제주시갑 선거구에서는 접전이 예상된다.

민주당에서 현역인 강창일 의원과 강기탁 변호사(전 도당 위원장), 김태석 도의회 의장, 박원철 도의원, 박희수 전 도의회 의장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야권에서는 자유한국당 구자헌 도당 위원장과 바른미래당 장성철 도당 위원장이 출마 의지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고병수 탑동365의원 원장은 정의당 후보로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경실 전 제주시장과 김영진 제주도관광협회장도 자유한국당 주자로 출마설이 돌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막판 역전극이 연출된 제주시을 선거구는 내년 총선에서도 뜨거운 분위기 속에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에서 현역인 오영훈 의원이 출마를 예고했다.

같은 당에서 김희현 도의회 부의장과 김경학 도의회 운영위원장이 오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밀지 저울질하고 있다.

김우남 전 국회의원은 내년 총선에 출마할지, 아니면 다른 역할을 맡을지 등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에서는 지난 총선에서 오영훈 의원에게 패배한 부상일 변호사가 다시 출마할 것을 고심하고 있다.

부 변호사는 현재 당적이 없는 상태다.

제주시을 선거구에서는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의 출마 여부도 중요한 관심사 중 하나다.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5∼6명이 총선 출마 예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현역인 민주당 위성곤 의원은 재선 도전을 사실상 표명했다.

현재로서는 당내에서 거론되는 위 의원의 경쟁자도 없다.

야권에서는 김삼일 자유한국당 서귀포시 당협위원장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 소속으로 출마를 했다가 고배를 마신 강경필 변호사도 재도전을 저울질하고 있다.

또 전 한나라당 도당 위원장인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과 무소속 이경용 도의원의 총선 출마설이 꾸준히 나돌고 있다.

이외 양윤경 서귀포시장이 총선 출마 예상자로 거론되고 있으나 양 시장은 불출마 입장을 공식 피력했다.

내년 총선에서는 제2공항 추진과 환경문제 등 현안 해결을 놓고 야당이 갈등 해결과 도민 통합에 실패했다는 여당 책임론을 제기할 것으로 전망돼 민심의 향배가 주목된다.

그러나 여당에서는 야당이 여권일 당시부터 사업을 추진해 여러 문제가 이어져 왔으며 야당 역시 갈등 해결과 도민 통합에 실패해 왔던 점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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