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내무부 장관이 1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집사격인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지난달 러시아를 방문한 데 이어 이번엔 러시아 치안담당 인사가 방북하면서 김정은의 방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통신은 이날 “블라디미르 콜로콜체프 러시아 내무상과 일행이 1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성철 인민보안성 참사와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가 이들을 평양 국제공항에서 맞이했다. 방북 기간이나 목적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러시아 인사의 방북은 김창선이 지난달 6박7일간 러시아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를 둘러보고 지난달 25일 귀환한 지 1주일 만이다. 러시아 내무부는 치안과 안전 문제 등을 담당하는 부처다.

이에 따라 김정은이 조만간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