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휴대폰 사용 시범 운영을 육·해·공군과 해병대 모든 부대로 확대하고, 3개월 후 전면 시행 여부를 확정한다고 1일 밝혔다. 사용 시간은 평일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 휴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보안 취약구역을 제외한 전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다. 촬영과 녹음 기능은 통제된다.

병사들은 월 3만3000원이면 음성통화와 문자 송·수신을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 데이터는 하루 2GB를 기본 제공하고 이후 속도가 3Mbps로 제한된다. 병사 전용 요금제 가입을 원하는 경우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대리점 또는 고객센터에 병사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입영통지서, 입영 사실확인서, 병적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국방부는 “알뜰폰 사업자는 월 9900원으로 시작해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알뜰폰 사업자는 큰사람, 세종텔레콤, 코드모바일, 프리텔레콤, 머천드코리아, 위너스텔, 에넥스텔레콤, 인스코비, 에스원 등 9개사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