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신임 청와대 외교정책비서관에 박철민 주(駐)포르투갈 대사(55·사진)를 임명했다. 박 신임 비서관은 부산 경남고,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플로리다대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외무고시 23회로 주유엔대표부 참사관, 외교부 국제기구국 협력관, 유럽국 국장 등을 거쳤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신재현 전 청와대 외교정책비서관 후임에 박철민(55·외무고시 23회) 주포르투갈 대사를 임명했다.박 신임 비서관은 주유엔대표부 참사관, 외교부 국제기구국 협력관과 유럽국 국장 등을 역임했다.부산 경남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플로리다대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연합뉴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18일 신임 장관 후보자들을 향해 제기되는 각종 의혹과 관련, "(청와대에서) 체크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의혹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청와대 민정수석실 검증 과정에서 점검이 된 사안들인가'라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김 대변인은 '체크를 했음에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 넘어간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청문회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국회는 오는 25∼27일 장관 후보자 7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권은 후보자들에 대한 의혹이 꼬리를 문다며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입장이다.일례로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1996년 경기 성남 분당구 정자동 아파트를 사들여 지난달까지 거주하다 개각 발표 직전인 지난달 18일 장녀 부부에게 증여한 후 월세 계약을 맺고 해당 집에 계속 살고 있다.이에 대해 다주택자라는 비판을 피하기 위한 '꼼수 증여'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또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카이스트 무선전력연구단 단장 재직 당시 장남을 자신이 사내이사로 있던 전기차 개발업체 '올레브'와 이 업체의 미국법인에 인턴으로 일하게 해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등 여러 후보자들에 대한 의혹이 이어지고 있다./연합뉴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적 기구’의 위원장직을 맡기로 했다.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17일 브리핑을 통해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16일 서울 모처에서 반 전 총장을 만나 위원장직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반 전 총장은 “미세먼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했다”며 “국제 환경문제를 오랫동안 다뤄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에 도움이 될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수락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미세먼지 문제는 정파나 이념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범국가 기구는 제 정당, 산업계, 시민사회까지 폭넓게 포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에게 전폭적으로 범국가 기구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