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8일 "여야 4당이 합의한 선거법은 한마디로 희대의 권력 거래이면서 야합"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원·당협위원장 비상 연석회의에서 "우리는 자유민주주의가 존속하느냐, 특정세력에 의한 독재로 가느냐 갈림길에 서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합의는 대한민국 정치사상 유례없이 부끄러운 일"이라며 "전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제도를 억지로 통과시키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와 검·경 수사권조정을 받겠다는 게 야합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핵심은 정의당을 교섭단체로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자유민주세력 대 반(反)자유민주세력의 균형을 깨고 자유민주세력을 3분의 1로 축소시키는 좌파장기집권 플랜"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선거연령을 18세로 낮추면 고등학교 교실에 이념과 정치가 들어간다"며 "현재 교육은 좌파 교육감들이 다 장악하고 있다.

말도 안 되는 선거연령 인하를 그대로 둘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공수처나 검·경 수사권조정 같이 문제가 많고 요건에도 맞지 않는 제도를 패스트트랙에 태우겠다는 것은 날치기"라며 "(여야 4당이) 합의한 안은 누더기고 어떤 원칙도, 기준도 없는 제도"라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소상공인기본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이 정부의 경제정책은 '내가 가난한 것은 누군가가 부자이기 때문'이라는 논리에서 접근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결국 열심히 일한 사람이 대가를 받게 하는 게 아니라 현금으로 퍼주고 현실에 맞지 않는 최저임금을 만들고 강요하고 있다"고 말한 뒤 "그래서 좌파 경제정책이라고 말하는 것"이라며 소상공인기본법의 국회 통과를 주도하겠다고 약속했다.
나경원 "여야 4당 합의 선거법은 희대의 권력 거래이자 야합"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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