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과세방지협정 조속히 매듭"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프놈펜 평화궁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훈센 총리와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프놈펜 평화궁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훈센 총리와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훈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우호 증진 및 상생 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국 정상의 캄보디아 방문은 2009년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10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캄보디아는 우리의 2대 개발협력국이고, 한국은 캄보디아의 제2위 투자국”이라며 “훈센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를 더욱 빠르게 발전시켜나 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공동발표문에는 양국의 경제협력 확대, 역내 평화와 안정, 한·아세안 관계의 도약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포함됐다. 양 정상은 ‘형사사법 공조조약’ 문안을 타결한 데 이어 양국 기업의 자유로운 교역을 지원하기 위한 이중과세방지협정도 조속히 매듭짓기로 합의했다. 농업, 교통, 인프라 분야의 양국 간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정상회담 후 양국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에 관한 기본약정과 투자증진 협력 등 4건의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총리실 평화궁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양국의 미래지향적 협력을 위해 산업 인프라, 양국 간 기술협력, 교류·협력 여건 강화 등 세 가지 방향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캄보디아의 세계적 문화유산인 앙코르와트 방문을 끝으로 6박7일간의 동남아시아 3개국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다.

프놈펜=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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