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에 임명된 김현종 신임 차장이 한반도 비핵화 업무를 전담한다.

정부는 5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향후 한반도 비핵화 이슈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차장 산하에 있던 비핵화 업무를 2차장 산하로 이관키로 했다. 문 대통령은 2차 미·북 정상회담 당일인 지난 28일 통상전문가로 알려진 김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안보실 2차장에 임명했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신임 김유근 안보실 1차장은 안보·국방 분야 업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9·19 남북군사합의 등에 따른 남북 간 군사 긴장 완화 및 안보역량 강화 등에 주력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현종 차장은 기존 통일·외교 분야와 함께 비핵화 업무가 추가됐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미·북 정사회담의 결렬로 문 대통령의 중재역할이 중요해진 만큼 미국과의 소통이 원활하고 정무감각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김 차장에게 비핵화 업무를 맡겼다는 분석이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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