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표 "당심은 결국 민심과 같이 가는 것"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대표 "당심은 결국 민심과 같이 가는 것"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신임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성인 2011명에게 여야 주요 정치인 12인을 대상으로 2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해 5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황 대표가 지난 1월 집계 대비 0.8%포인트 오른 17.9%의 지지율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아직 38개월이나 남은 상황이라 큰 의미를 부여할 수는 없지만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한국당의 지지율이 반등하는 속에서 나온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3.2%로 2위를 기록했으며, 이낙연 국무총리는 3.8%포인트 하락한 11.5%로 3위였다.

이재명 경기지사도 0.2%포인트 내린 7.6%를 기록하며 4위로 추락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6.4%, -0.8%포인트), 김경수 경남지사(6.2%, -0.5%포인트), 오세훈 전 서울시장(5.8%, 0.5%포인트),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5.0%, -0.9%포인트),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4.9%, 0.6%포인트)의 순이었다.

다음으로는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4.8%, -1.2%포인트), 심상정 정의당 의원(4.4%, -1.9%포인트),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인재영입위원장(3.2%, -0.1%포인트)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전국 19세 이상 성인 3만976명에게 접촉해 최종 2011명이 응답을 완료, 6.5%의 응답률을 보였다.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