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4일 67번째 생일을 맞았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특별한 이벤트 없이 생일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지역일정을 포함해 미리 짜여진 스케줄대로 하루 일과를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 후 첫 생일이었던 작년 1월 24일도 차분하게 지나갔다. 문 대통령은 당시 “해마다 있는 생일인데 그냥 잘 보내면 되지 않냐”며 참모진들에게 평소처럼 업무를 보자는 뜻을 비쳤다. 대신 문 대통령은 서울 도봉구 소재 한 구립 어린이집을 찾았다. 지역주민들은 어린이집을 나서는 문 대통령에게 ‘생일축하 꽃다발’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열광적으로 축하의 뜻을 전했다. 지지자들은 문 대통령 자서전인 ‘운명’을 오디오북으로 만들어 생일을 축하하기로 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생일청원’을 올리는 이색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다. 서울역 외부 전광판에는 축하 광고 걸렸다. 작년 생일에는 지하철 5호선과 7호선의 주요역에 생일축하 영상 광고가 등장했다.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도 축하 영상을 게재되며 화제가 됐다.

정치적 대립각을 세워온 자유한국당은 문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축하 난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국당은 지난해에도 홍준표 전 대표의 명의로 축하 난을 보낸 바 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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