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이 14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설 명절을 앞두고 5000억 원 이상의 예산 조기집행을 목표로 ‘집중지출심사기간’을 운영한다.

방사청과 계약한 업체는 집중지출심사기간에 24시간 대금청구를 할 수 있다. 대금청구 이후 지급 기간도 단축된다. 선금·착수금·중도금의 지출심사 기간을 기존 14일에서 4일로 대폭 줄인다. 납품대금은 5일에서 2일로 단축해 빠른 시일 내에 대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방사청은 올해 확정된 예산에 따라 기존 장기계약의 계약금액을 수정하는 1152건의 연부액 확정 수정계약도 신속하게 체결 중이다. 연부액 확정 수정계약은 2년 이상 장기계약의 경우 매년 예산이 확정되면 실제 확정된 예산으로 계약금액을 수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손형찬 방사청 계약관리본부장은 “집중지출심사기간 운영으로 중소업체의 경영난 해소는 물론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해 내수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