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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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민정수석으론 12년 만에 국회에 출석하는 조국 수석은 31일 "비위 행위자의 일방적인 왜곡 주장이 여과 없이 보도되고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수석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 출석 전 기자들과 만나 "매우 개탄스럽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 사람이 입을 맞추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낸다는 옛말이 있다"며 "이번 사건은 한 마디로 말해서 삼인성호(三人成虎)"라고 언급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민정수석실은 특별감찰을 포함해 모든 업무를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했다"며 "국회에서 모든 질문에 성심껏 답하고 시시비비를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조 수석은 이날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에 대한 현안보고가 있는 운영위 전체회의에 출석했다. 청와대 전 특별감찰반원인 김태우 수사관의 폭로 사태와 관련해서다. 청와대 민정수석이 국회 운영위에 나와 현안 관련 질의응답을 하는 건 2006년 8월 당시 전해철 민정수석 이후 1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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