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사이버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실시간 방어체계를 갖춘 사이버보안 관제센터를 구축했다.

코이카는 26일 경기도 성남시 본부에서 사이버보안관제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코이카는 관제센터를 통해 사전 보안시스템 대비는 물론, 관련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체할 수 있는 선제적 대응체계를 마련함으로써 ODA 관련 중요 정보와 데이터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본부 4층에 꾸려진 관제센터는 사이버안전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관제실과 분석실로 구성됐다. 센터에 배치된 13명의 전문 인력이 본부 및 해외사무소의 시스템을 대상으로 24시간 365일 사이버 해킹시도를 실시간으로 감시한다.

관제센터는 지능형 해킹으로부터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최적화된 시스템을 통해 기존의 분산된 시스템 로그를 통합하고, 필수 정보 보호 시스템을 보강하여 빅데이터에 기반을 둔 과학적 분석 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 그동안 수동으로 진행했던 보안점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데이터 통합관리 ▲빅데이터 기반 과학적 분석 체계 마련 ▲정보보안 기술역량 강화 ▲실시간 해킹방어 준비 등 사이버 위협과 관련된 단계별 연계 분석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코이카는 앞으로 해킹 위협 관련 조기 경보 체제를 확보하고 연 1회 이상 관제센터 자체 모의 훈련을 통해 코이카의 사이버 위협 대응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동시에 외교부·국가정보원과 사이버 종합 위협 연계·공조를 통해 민·관·군 기관에서 발생한 사이버 해킹시도 정보를 공유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이미경 이사장은 개소식에서 “사이버보안관제센터 개소를 통해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으로서 외교‧안보분야의 최전선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정보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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