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에 모든 참가국이 함께 하기 바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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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북한이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 베이징 채널로 대화를 이어가고 있지만 별다른 진전은 없는 상황이라고 담당 일본 고위관리가 22일 밝혔다.

이시카와 쇼이치로(石川正一郞) 일본 납치문제대책본부 사무국장은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개별적인 협상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면서도 "북한과 공식적으로 중국 베이징(北京) 채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시카와 국장은 "북한이 피해자를 일본으로 돌려보낸다면 일본 국민의 감정도 극적으로 변해서 북일 관계 개선에 큰 진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안타깝게도 현시점에서 북한의 노력이 구체화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이 몇 번이나 생존자가 없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지만 사실이 아니라고 알고 있다"며 "개인적인 견해로 아직도 다수의 생존자가 있고 북한의 감시 아래 저희의 구출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문제와 관련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과거에 내린 결론을 아들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뒤집는 일이 어렵다는 것을 안다면서도 이시카와 국장은 "김 위원장의 새로운 결단과 판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시카와 국장은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간부들이 일본인 납치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복수의 조사결과를 확인했다"며 "일본 보안당국이 조총련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일본 정부가 언급할 입장은 아니다"라면서도 "도쿄 올림픽의 성공은 일본 정부와 일본 국민에게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모든 참가국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올림픽 개최 전까지 비핵화와 납치문제에 성실히 임해서 도쿄올림픽에 당당히 참가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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