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도로 북측구간 현장점검 南실무진 방북
통일부와 국토교통부 과장급 공무원을 공동단장으로 하는 점검단은 이날 오전 9시 10분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과해 북측으로 향했다.
이들은 23일까지 사흘간 고성∼원산 도로 약 100㎞ 구간을 점검하고 귀환하며 24일 다시 방북해 경의선 개성지역 도로 4㎞ 구간도 살펴볼 계획이다.
이들은 도로 현장을 돌아보고 향후 조사를 위한 실무협의도 할 예정이지만, 이번 점검은 조사 장비가 없는 '현장방문' 차원이라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남북은 오는 26일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개최한다.
철도의 경우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7일까지 경의선·동해선 북측 구간에 대한 공동조사를 모두 마쳤다.
그러나 도로 분야에서는 8월에 경의선 공동조사를 한 뒤 동해선 공동조사 일정을 아직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따라서 착공식을 앞둔 촉박한 일정을 고려해 남북이 동해선 도로는 공동조사 대신 우선 현장점검을 진행하기로 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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