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50만원씩 6개월 지원…출산장려금 2배로 올려

인천시 남동구가 내년 출산장려금을 2배 이상으로 늘리는 등 복지정책을 크게 확대한다.

남동구는 내년 복지예산을 올해 예산보다 600억원 늘린 4천480억원으로 책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금액은 남동구 총예산 7천959억원의 57% 규모다.

남동구는 우선 관내 20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 위원 300명을 새로 위촉하고 협의체 운영을 강화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이어 집중 복지 대상 가구를 133가구에서 400가구로 늘리고 자활근로제도를 확대해 이들 가구의 자립을 돕는다.

출산장려금은 2배 이상 늘려 지원한다.

남동구는 올해 둘째 아이를 출산한 가구에 50만원, 셋째 출산 가구에 100만원, 넷째 이상 출산 가구에 200만원을 지급했다.

내년에는 둘째 출산 가구에 100만원, 셋째 출산 가구에 300만원, 넷째 출산 가구에 500만원, 다섯째 이상 출산 가구에 1천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관련 조례 탓에 인천시 출산축하금(100만원)을 받은 가구에 남동구 출산장려금을 중복해서 지원할 수 없었다.

그러나 최근 해당 조례가 개정돼 내년부터는 인천시 출산축하금과 별도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남동구는 또 내년부터 전국 최초로 육아휴직을 한 남성에게도 매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3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남동구 관계자는 "노인 일자리 사업 등 나머지 복지정책도 예산을 늘리기로 했다"며 "복지정책에서 소외된 주민이 없도록 지속해서 관련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