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미세먼지 발원지인 몽골 사막 지역에 숲을 조성하고, 사막화 피해 주민 지원에 나선다.

코이카는 12일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본부에서 이미경 이사장과 허인 KB국민은행 행장, 손봉호 푸른아시아 이사장과 함께 몽골 기후변화 대응사업을 위한 업무협조 약정을 체결했다. 코이카는 지난 10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개발협력 사업 공모를 통해 푸른아시아가 제안한 몽골 기후변화 대응 및 지역주민 소득증대 사업을 선정했고, 사업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KB 국민은행과 함께 3자간 협력을 추진했다.

코이카는 푸른아시아가 10여 년간 몽골 울란바타르시 인근 7개 지역에서 시행해 온 사막화 방지 조림사업의 성과로 조성된 열매나무 숲 임산물을 가공, 판매해 주민 소득을 증대하고, 생산자 네트워크를 구축해 주민들의 자립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2019년부터 3년간 약 14억원의 지원을 확정했고, 수혜대상 주민은 600여명이다.

이미경 이사장은 “코이카가 민간 파트너의 전문성과 창의성, 그리고 재원을 융합한 혁신적인 민관협력사업을 추진하는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 협력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공정무역 비즈니스 모델을 통한 상생 관계를 형성하고, 국민의 세금만으로 원조하는 것이 아니라 민간 재원을 유치함으로써 효과를 배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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