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2일부터 이틀간 부산에서 아세안+3(한·중·일)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보호무역주의, 통화정책 정상화 등 불확실성이 늘고 있는 글로벌 경제 상황을 진단하고 지역 금융안전망 강화와 아시아채권시장 발전방안 등 역내 금융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또 금융위기 발생 때 달러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다자간 통화스와프 체제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M)에 대한 제도개선 사항을 반영해 협정문 정기점검을 마무리하고, 중장기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다.

앞서 지난 5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자금지원 기간 확대, 자금지원 시 경제·구조개혁 프로그램 부과 근거 마련, 국제통화기금(IMF)과 정보공유 확대 등 제도개선사항에 합의한 바 있다.

이번 회의는 올해 아세안+3 공동의장국인 우리나라와 싱가포르가 공동 개최하는 마지막 회의다.
아세안+3 재무차관회의…다자 통화스와프 체제 재점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