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신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끄는 경제팀의 내년 경제 청사진이 이르면 내주 공개된다.
홍남기號 경제정책방향 내주 발표…성장률·일자리 '관심'
주요 지표의 부진 속에 정부가 지난 7월 제시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2.9%, 취업자 증가폭 18만명에서 대폭 후퇴할 가능성이 크지만, 정부가 '깜짝' 목표치를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

10일 기재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르면 오는 17일 '2019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한다.

경제정책방향은 정부가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경제 전망과 정책 방향을 담아 내는 보고서다.

'전망'이라고 하지만 사실상 '목표'를 발표하는 자리다.

정부는 지난 7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올해 GDP 성장률과 취업자 증가폭 전망치로 각각 2.9%, 18만명을 제시한 바 있다.

작년 12월에 내놓은 전망치 3.0%, 32만명에 비해 후퇴한 수치였다.

하지만 7월 이후로도 경제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실적은 이러한 전망치보다도 크게 후퇴할 가능성이 크다.

월별 취업자 증가 폭은 올해 2월부터 큰 폭으로 떨어졌다.

특히 최근 4개월(7∼10월) 동안에는 연속으로 10만명을 밑돌았다.

한국은행이 산출한 실질 GDP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로 1분기 1.0%, 2분기와 3분기 각각 0.6% 성장에 머물렀다.

올해 정부 목표치 2.9%에서 멀어지는 양상이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국내 경제전망 전문가 19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이들이 점친 내년 GDP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2.5%였다.

취업자 증가 폭 평균은 10만명 내외였다
따라서 정부가 이번 경제정책방향에서 내년 예상치를 큰 폭으로 낮게 제시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경제정책방향이 단순한 예상이 아닌 정부의 목표치 성격이 강한 만큼 '깜짝' 목표를 제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