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련 중앙본부 방문한 듯…남북 아이스하키 단일팀 수상 때 함께 단상 올라
北 김일국 체육상, 도쿄서 올림픽회의 참석…내일 日일정 마무리
지난 27일 일본에 입국한 북한 김일국 체육상이 29일 도쿄(東京)에서 열린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 총회에 이틀째 참석했다.

ANOC 총회는 각 나라 올림픽위원회(NOC)의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토마스 바흐 위원장뿐만 아니라 각국 체육계 인사 1천3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체육상은 전날에는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이 ANOC로부터 '스포츠를 통한 희망 고취상'(Inspiring Hope through Sport Award)을 받을 때 선수 등과 함께 단상에 올라 트로피를 받았다.

회의 참석 외의 행적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그가 방일 기간 중 일본 정부나 자민당의 고위 간부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북한 국적 보유자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면서도 예외적으로 김 체육상의 입국을 허용한 바 있다.

북한의 각료가 일본을 방문한 것이 1991년 이후 27년 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관계자들의 환대 속에 27일 도쿄 하네다(羽田)공항에 도착했던 김 체육상은 방일 기간 조선총련 도쿄 중앙본부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일본 정부가 김 체육상 조선총련 중앙본부 방문을 제지했다는 설도 돌았지만, 조선총련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ANOC 총회 참석 일정을 마친 김 체육상은 30일 저녁 하네다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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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