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오거돈 시장 23일 협력 프로젝트 협약…6대 사업 추진
대한민국 중심도시 서울·부산, 상생발전·평화시대 이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양대 도시인 부산과 서울이 상생발전과 한반도 평화시대를 위해 손을 맞잡는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23일 오후 5시 부산시청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BS(부산-서울) 협력 프로젝트 협약식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8월 14일 비공식적으로 개최한 두 도시 시장 간담회를 계기로 부산과 서울의 상생발전과 공동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시와 서울시는 이번 협약으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전용 결제시스템 '제로페이' 도입, 남북교류사업 등 6대 공동 협력과제를 추진한다.

남북교류협력 분야에서는 남북경제협력사업을 함께 추진할 'BS 피스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남북교류협력기금사업부터 도시 인프라 개선 사업까지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중심도시 서울·부산, 상생발전·평화시대 이끈다
부산과 서울은 또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를 위해 문화·관광 콘텐츠를 공동 발굴하고, 부산발전연구원과 서울연구원 등 두 도시 싱크탱크 공동연구와 협력사업을 함께한다.

이 밖에 두 도시 우수 인력을 교류하고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우수 사례와 각종 정책 등도 공유한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그동안 부산과 서울은 가깝고도 먼 거리로 인해 허심탄회한 교류가 어려웠으나, 한반도의 중심축인 두 도시가 남북평화시대와 경제발전을 이끄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