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화해 분위기와 맞물려 통일경제특구개발의 실현가능성을 타진해보는 세미나가 열렸다.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회장 정창무 서울대 교수)와 통일부가 주최·주관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한반도신경제구상과 통일경제특구의 역할’세미나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정창무 학회장의 개회사와 박정 의원 이양수 의원 조명균 통일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축사에 이어서 양문수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이영성 서울대 교수, 김현수 단국대 교수의 발제가 이어졌다.

이어 허재완 중앙대 교수의 사회로 박훈민 한국법제연구원 부연구위원, 임강택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현주 국토연구원 한반도동북아센터장, 이병만 LH남북협력처장,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의 토론이 이어졌다.

아직은 통일경제특구 건설의 실현가능성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남북관계의 진전과 비핵화의 단계에 따라 입지와 규모, 기능과 사업방식을 남북합의에 의해 단계별로 추진하는 것이 그 실현성을 높이는 길임에 의견이 모아졌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