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정상서 방문 가정해 사전 준비사항 점검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0일 한라산 정상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답방 시 한라산을 방문할 경우를 대비한 사항들을 점검했다.

원 지사는 "한라산은 보존 차원에서 백두산처럼 시설을 만들지 못했으니 걸어서 올라오기는 쉽지 않고 불가능한 상태"라며 "(김 위원장을 태운) 헬기 착륙 방안에 대해 실무적으로 두 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검토 중인 안은 백록담 분화구 안에 헬기가 착륙하는 것과 기존에 있는 성판악 코스 주변 착륙장에 헬기가 내리는 것이다.

첫 번째 안에 대해 원 지사는 "헬기 착륙 가능 여부를 따져 봐야 한다"며 "백록담 분화구 안에 착륙하면 백두산 천지 물과 한라산 분화구 물을 합수하고 헬기가 다시 올라올 수 있는지 등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라산 정상을 오른 소감에 대해 원 지사는 "한라산이 민족의 명산이라는 것이 실감 난다"며 "한라산에서 핵무기 없이 평화를 이루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지난 6일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한라산 방문을 언제든지 환영하며 제주가 남북 평화교류 중심지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김정은 위원장 헬기 한라산 백록담분화구 착륙 검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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