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꺼졌던 양화대교 경관조명, LED로 바꿔 2일부터 다시 켠다
양화대교 경관조명이 켜지는 것은 8년 만이다.
이번에 교체된 LED조명은 다양한 조명연출이 가능하고 전력소비가 상대적으로 적다.
기존 저압 나트륨등에서 LED조명으로 교체한 후 약 48%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아치형 교량인 양화대교 아치의 우아함을 살리기 위해 화이트·골드 톤 조명을 설치했고, 다리 난간은 여러 가지 색을 낼 수 있도록 화려함을 강조했다.
양화대교는 국내기술로 건설된 최초의 다리라는 역사성을 지니고 있으며, 구교와 신교로 설치된 교량이다.
이번 경관조명은 '신·구의 화합을 통한 번영'의 주제로 디자인됐다.
또 선유도공원 등 양화대교 주변 경관과 연계한 조명디자인을 검토했으며,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에서도 잘 보일 수 있도록 조망권을 고려했다.
교량 점등 시간은 일몰 후부터 오후 11시까지다.
시민들이 한강 둔치로 밤 나들이를 많이 나오는 5~10월엔 밤 12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현재 한강교량은 총 25곳이며, 이중 경관조명이 있는 곳은 이번에 점등하는 양화대교를 포함해 총 19곳이다.
내년에는 잠실철교 경관조명을 보수해 점등할 계획이며, 나머지 천호대교, 마포대교, 마곡대교도 2020년 이후 연차적으로 점등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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