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비전선포식 참석
'환경오염 물질 없다' 설명에 "오해하는 분 있으니 잘 홍보해달라"
태양광발전 현장 찾은 문대통령 "비 오면 어떻게? 늘 궁금"

문재인 대통령이 새만금을 세계 최고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정부의 비전을 발표하는 자리에 직접 참석해 재생에너지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공을 들였다.

문 대통령은 30일 전북 군산 유수지 수상태양광 발전소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 참석, 대한민국 에너지 역사의 전환이 시작됐음을 선언했다.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새만금의 태양이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새만금의 바람이 미래를 여는 자원이 될 것"이라면서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 개막은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획기적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북도민의 숙원이 현실이 되고 있다"면서 "새만금이 지역균형발전의 새로운 거점이 되도록 인내해주신 도민 여러분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축사를 마친 문 대통령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과 함께 해양 태양광 패널 쪽으로 이동해 현장 관계자로부터 태양광 발전 현황과 관련한 브리핑을 청취했다.

현장 관계자는 태양광 패널이 초속 45m의 강풍에도 견디게끔 설계가 돼 있다면서 안전에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가볍게 얹혀있는 것 같아도 사실은 강풍에도 견딜 수 있게끔 견고하게 지지가 돼 있다는 것인가"라며 관심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태양광 발전을 볼 때마다 일조량 좋을 때는 발전이 잘 되지만 구름이 끼거나 비가 오면 발전이 어렵지 않은지 늘 궁금했다"며 "에너지 저장장치는 우리가 어느 정도 수준의 기술을 갖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전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갖고 있다'는 관계자의 답변에 문 대통령은 얼굴에 화색을 띤 채 "그래요?"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요새는 저수지 같은 곳에서도 수상 태양광 발전을 하는데 여기에 환경오염 물질이 있다는 식의 오해가 있지 않았나"라며 실제로 오염 요인이 있는지도 물었다.

'한국에서 쓰이는 패널에는 문제가 없다'는 대답을 들은 문 대통령은 "그것은 잘 좀 홍보해달라"면서 "지역에서는 그런 식으로 오해하는 분들도 있고 환경오염은 민감한 부분이기도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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