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창당 6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2020년 21대 총선에서 제1야당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창당 6주년 기념 행사를 열었다. 이날 소속 의원들과 관계자 등 참석자들은 정당을 대표하는 노란색으로 옷을 맞춰 입었다.

이 대표는 "늘 함께 했던 고 노회찬 의원(당시 원내대표)이 없지만 그에게 부끄럽지 않은 정의당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6년 전 불과 5000명의 당원, 1%의 지지율로 시작한 정의당이 10배의 성장을 이뤘다"며 "정의당의 성장판은 아직 닫히지 않았고, 집권 가능한 진보정당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정의당의 시선은 2022년을 향해 있다"며 "정의당 창당 10년이 되는 그해 지금보다 더 큰 모습으로 대선과 지방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하는 사람들과 약자들을 우리 정치의 중심으로 세우고, 70년 낡은 정당체제를 바꾸기 위해 2020년 반드시 제1야당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우리의 사명이 더욱 커졌기에 정의당은 더 커지고 강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노회찬 의원을 떠올리며 "늘 함께 했던 노 대표가 없는 창당 6주년 기념식으로, 시간이 흘러도 허전하고 쓸쓸한 마음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노 대표에게 부끄럽지 않은 정의당을 만들어가고, 그렇게 할 때 노 대표가 정의당과 함께 국민 속에서 부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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