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부정승차 3년간 144만건 적발…광역전철 최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민경욱(인천 연수을) 의원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일반 열차와 광역전철의 부정승차 적발 건수는 모두 144만4천건에 달했다.
KTX·새마을·무궁화 등 일반 열차 부정승차가 64만7천건이었고, 일산선·분당선 등 광역전철은 79만7천건이었다.
부정승차가 적발된 열차 별로는 광역전철이 79만7천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무궁화 31만5천건, KTX 22만8천건, 새마을 10만4천건 등 순이었다.
일반 열차 노선별로는 경부선에서 가장 많은 34만7천건이 적발됐고, 호남선(9만1천건)과 전라선(5만6천건)이 뒤를 이었다.
민 의원은 "철도 부정승차가 매년 수십만 건씩 발생하는 것은 부정승차를 하는 일부 승객의 안일한 준법의식도 문제지만 정부가 조치를 소홀히 한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예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처벌도 강화해 부정승차로 인한 손실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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