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복구·이재민 지원 위해 하루 평균 20t 구호물품 수송
인도네시아 강진 지원 수송기 파견기간 26일까지 연장

정부는 지난달 말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발생한 지진과 쓰나미 피해 지원을 위해 파견된 우리 공군 수송기(C-130J) 2대의 파견 기간을 이달 26일까지로 연장했다고 외교부가 17일 밝혔다.

지난 8일 현지로 파견된 수송기는 당초 17일 자로 임무를 종료할 계획이었으나, 인도네시아 정부의 요청에 따라 긴급대응 기간 종료일인 26일까지로 파견 기간을 연장키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우리 공군 수송기는 인도네시아에서 국제 사회가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제공한 하루 평균 20t의 구호물품을 수송하는 임무를 담당해 왔다.

공군 수송기는 인도네시아 현지지휘소가 있는 발릭파판 공항과 지진 피해지역 인근에 있는 팔루 공항 간 수송 임무를 하루 평균 2회 수행하고 있다.

주 임무는 생수와 구호텐트, 의료기구, 발전기 등 긴급구호 물품 수송이다.

수송 임무를 총괄하는 공군 정연학(49) 대령은 "현지 사정이 다소 열악하지만, 지진으로 큰 고통을 받는 인도네시아 국민에게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따뜻한 정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공군뿐만 아니라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 다양한 국가의 군 수송기가 운영되는 만큼 긴밀한 사전 협조로 각종 안전 저해요소를 식별해 남은 기간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발릭파판 현지의 재난구호본부장인 에코 도노 인도네시아 공군 준장은 "지진 피해로 실의에 차 있는 인도네시아 국민을 위해 신속하게 지원해준 대한민국 국민과 공군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강진 지원 수송기 파견기간 26일까지 연장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