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이자 의원 "고도화하는 사이버공격 대비 훈련 필요"
환경부 대상 사이버공격 5년간 1만4800건…공격지 20%는 중국
환경부와 그 소속·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이 최근 약 5년간 1만4천800여건에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임이자 의원(자유한국당)이 7일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환경부와 그 소속·산하 기관을 향한 사이버 공격은 2014년 6천256건, 2015년 3천31건, 2016년 1천729건, 2017년 2천24건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8월까지 1천842건 발생했다.

환경부는 국립환경과학원, 지방환경유역청 등 18개 소속기관과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등 10개 산하기관을 두고 있다.

기관별로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이 3천50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한국환경공단(3천415건), 한국환경산업기술원(3천380건), 국립환경과학원(1천612건) 순이었다.

환경부 본부 대상 사이버 공격은 238건 있었다.

2014년 51건, 2015년 18건, 2016년 22건, 2017년 28건이다가 올해 들어서는 8월까지 119건으로 폭증했다.

사이버 공격지는 중국이 2천862건(19.6%)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 2천862건(19.2%), 미국 2천784건(18.7%) 순으로 집계됐다.

공격 유형은 웹 해킹이 1만4천25건으로 전체의 94.2%를 차지했으며, 이어 악성코드인 웜·바이러스가 443건(2.9%), 취약점 정보수집 258건(1.7%), 비인가 접근 134건(0.9%), 서비스 거부 22건(0.1%) 순이었다.

임 의원은 "날로 고도화하는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훈련이 필요하다"며 "정보 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시스템을 지속해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환경부 대상 사이버공격 5년간 1만4800건…공격지 20%는 중국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