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사진=TV조선
전원책/사진=TV조선
전원책 변호사가 TV조선에서 퇴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한경닷컴 취재 결과 전원책 변호사는 TV조선 소속이 아닌 프리랜서 신분으로 '강적들'에 출연 중이다. 지난해 6월 TV조선 '종합뉴스9' 앵커직을 맡으면서 '경력직 평기자'로 입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는 TV조선과 무관한 것.

전원책 변호사는 2016년 JTBC '썰전'에 패널로 출연하면서 정치평론가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7년 6월 TV조선 입사를 이유로 '썰전'에서 하차했고, 5개월간 앵커로 뉴스를 진행했다.

앵커 하차 후 "전원책이 TV조선을 퇴사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지만, 전원책 변호사는 인터뷰를 통해 "퇴사는 아니다. 새로운 토크쇼를 기획 중이다"고 밝힌 바 있다.

앵커 하차 후에도 전원책은 현재까지 TV조선 '강적들'에 출연하며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TV조선 측 관계자는 "당초 앵커 직을 맡기 위해서 그에 맡는 보직으로 계약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난해 11월 '종합뉴스9'에서 하차하면서 자연스럽게 계약도 종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원책 변호사가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합류하는 것에 대해서도 "개인적인 사안"이라며 "이 일로 '강적들'의 하차 유무가 결정된 건 없다"고 전했다.

한편 전원책 변호사는 2일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합류할 것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전원책 변호사는 균열된 보수를 다시 뭉치게 하기 위해 바른미래당과 통합 전당 대회 등 보수 통합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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