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오거돈 부산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박시환)가 28일 시·도 광역단체장을 비롯한 6·13 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공직자 670명의 재산등록사항을 관보에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재산공개 사항은 지방선거에서 새롭게 당선된 공직자 중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지방자치단체장(광역·기초), 시·도 교육감 및 광역의회 의원이 당선 이후에 신고한 재산내역이다.

공직선거법 및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동일 직위에서 재선된 당선인, 국회의원 등 4월2일 이후에 퇴직한 당선인 등은 이번 최초 재산신고 대상에서 제외된다. 전체 당선자 1089명 중 신규 당선자 670명이 대상이다.

이번에 공개된 재산 현황에 따르면 오거돈 부산시장이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광역단체장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 시장은 본인과 배우자 재산으로 87억1400만원을 신고했으며 재산 내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유가증권으로 본인과 배우자를 합쳐 49억8000만원에 달했다. 또한 오 시장은 추상화, 동양화, 조각 등 모두 1억원 상당의 예술품 3점도 신고 내용에 올렸다.

670명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사람은 오거돈 부산시장이었으며 그 다음으로는 김용연 서울시의원(76억6964만원), 이동현 전남도의원(67억5090만원), 송영헌 대구시의원(60억2775만원), 최영주 서울시의원(58억4856만원)이 재산총액 상위자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유가증권 11억4812만원, 예금 9억4717만원, 건물 8억8700만원 등 총 27억8343만원을 보유했다고 신고했고 뒤이어 송철호 울산시장(24억3031만원), 김영록 전남지사(8억7483만원), 이용섭 광주시장(4억1652만원), 허태정 대전시장(3억871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공직자윤리위는 이번에 공개한 공직자의 재산등록사항에 대해 올해 안으로 심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임만규 인사혁신처 윤리복무국장은 "이번 재산공개로 선출직 공직자들의 재산에 대한 투명성을 제고하고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를 구축해 더 성숙한 지방자치가 구현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전국 선출직 공직자 670명의 재산신고 내용은 '대한민국 전자관보'(gwanbo.mo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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