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이선호 울주군수·송철호 울산시장 24억 신고 '1·2위'

노옥희 교육감 4억6천만원…서휘웅 시의원 2천500만원 '최저액'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울산 광역·기초단체장, 교육감, 광역의원 등 23명 중 이선호 울주군수와 송철호 울산시장이 재산 1·2위를 기록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신규 선출직 공직자 재산공개 내용을 보면 송 시장은 본인과 배우자 재산으로 24억3천만원을 신고했다.

재산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예금과 건물로 나타났다.

본인과 배우자 예금을 합쳐 11억1천만원, 배우자 소유 아파트와 다가구주택이 10억5천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부부 채무도 9억3천900만원에 달했다.

송 시장은 이번에 재산공개 대상이 된 광역단체장 6명 중 오거돈 부산시장(87억1천400만원)과 이재명 경기도지사(27억8천300만원)에 이어 세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울산 기초단체장 5명 중에는 이선호 울주군수가 24억9천900만원을 신고, 이번에 신고대상이 된 울산 23명 중 재산총액이 가장 많았다.

이어 박태완 중구청장(20억7천600만원), 김진규 남구청장(12억7천600만원), 이동권 북구청장(8억3천200만원), 정천석 동구청장(5천500만원) 순으로 많았다.

16명이 신규로 재산을 신고한 울산시의원 중에는 손종학 의원이 20억2천500만원을, 이시우 의원이 19억5천100만원을, 박병석 의원이 13억200만원을 각각 신고해 재산총액 1∼3위를 기록했다.

서휘웅 의원은 2천500만원을 신고해 이번에 공개된 23명 중 재산이 가장 적었다.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4억6천600만원을 신고해 새로 신고대상이 된 전국 교육감 5명 중 두 번째로 재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전국 선출직 공직자 670명 재산신고 내용은 '대한민국 전자관보'(gwanbo.mo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