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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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문을 연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추석 연휴 기간에도 24시간 가동된다.

통일부 관계자는 22일 "우리측 3명이 연락사무소에서 교대 근무하며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까지 24시간 업무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추석 연휴에 협의해야 할 사안이 생기더라도 별문제 없이 남북 간 소통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남측은 토요일인 이날부터 26일까지 닷새간 연휴가 이어지는 데 비해 북측은 추석에 당일 하루만 쉰다.

남측 소장을 겸직하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연휴 하루 전인 21일 연락사무소를 찾아 비상연락 체계를 점검했다.

통일부 차관으로서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있던 이번 주에 남측 상황실을 지키다가 금요일에는 연락사무소에서 업무를 본 것이다.

당초 남북 소장은 주 1회 정례 회의를 열어 현안을 협의하기로 했으나 개소 후 첫 주인 이번 주에는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려 소장 회의를 별도로 갖지는 않았다.

대신 천 차관과 북측 소장인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개소식 당일 회의를 하고 앞으로의 연락사무소 운영 방향을 대략적으로나마 논의했다.

추석 연휴가 끝나면 연락사무소에서 평양공동선언 이행과 관련해 본격적인 남북 협의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조기 개소를 위한 기존 면회소 복구와 10월 중 하기로 한 평양예술단의 서울 공연, 10·4선언 11주년 기념행사, 산림협력 방안 등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남북연락사무소의 개소로 양측 당국자들이 한 건물에 상주하며 24시간 365일 소통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남측 인원들은 월요일 오전 개성공단에 들어갔다가 금요일 오후 귀환하는 방식으로 근무하며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당직자가 남아 돌발 상황 등에 대비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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