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018 평양남북정상회담’ 둘째날인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날 회담에 대해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1~5면에 걸쳐 문 대통령의 평양 순안공항 도착부터 평양 시내 카퍼레이드, 노동당사 회담과 환영공연, 목란관 만찬 등 회담 첫날 일정에 대해 상세히 보도했다. 게재 사진도 40여장에 달했다.

이 신문은 1면에 ‘역사적인 북남수뇌상봉을 위하여 평양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일행 도착’이란 제목으로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문재인 대통령을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맞이하시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은이 서로 포옹하며 인사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1면에 내걸었다. 다만 회담 내용과 만찬사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