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단으로 동행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평양으로 향하는 전용기에 탑승하고 있다. 왼쪽은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사진=연합뉴스
18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단으로 동행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평양으로 향하는 전용기에 탑승하고 있다. 왼쪽은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사진=연합뉴스
‘2018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서 특별방문단 자격으로 동행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대표와 경제계 인사를 만난 이용남 북한 내각부총리는 ‘경제사령탑’으로 불린다.

이용남은 18일 평양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방북한 우리 측 경제인들과 향후 북한 경제개발 및 대북 투자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이용남은 1960년생으로 싱가포르 대사관 경제담당 서기관과 무역성 부상을 거쳐 2008년부터 대외무역을 관장하는 무역상을 역임했다. 이후 2014년 6월 무역성과 합영투자위원회, 국가경제개발위원회를 통합해 신설된 대외경제성의 수장인 대외경제상을 2년간 역임했다. 이어 2016년 6월 최고인민회의 회의에서 내각부총리 자리에 올랐다.

이용남은 북한의 주요 고위 관료 중 경제정책 실세로, 복잡한 국제관계에 필수적인 정무 감각까지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용남은 2015년 9월 러시아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서 북한 측 대표로 참석해 윤상직 당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러시아 민속촌을 함께 둘러보는 등 30여 분간 일정을 함께하기도 했다.

평양공동취재단=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