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정상회담 D-1] 中 "남북관계 개선 적극 지지할 것"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연합뉴스 기자가 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중국 정부의 바람을 요청하자 이러한 입장을 표명했다.
겅 대변인은 "지난주 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정식으로 문을 열었는데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남북 실무진이 한 건물에서 일하며 교류와 소통을 하는 것은 양측에 의미 있는 일이다"라고 평가했다.
겅 대변인은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설치는 남북정상회담의 공동 인식과 판문점 선언에 따른 또 하나의 적극적인 조치"라면서 "이는 남북이 신뢰를 공고히 하고 관계 개선 및 화해 협력을 추진하며,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양호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적극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남북이 상호 접촉을 강화하고 한반도의 완화 추세를 이어가며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추진에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겅 대변인은 "중국은 전력을 다해 남북 양측의 관계개선을 지지할 것이며 한반도 비핵화 조기 실현과 동북아의 영구적 안정을 위해 노력과 공헌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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