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캐나다 국방차관 회담… "PKO·방산협력 활성화"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12일 서울안보대화(SDD)에 참석하는 조디 토마스 캐나다 국방차관과 양자회담을 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서 차관은 13일 개회식을 하는 SDD에 참석하는 조디 차관과 회담에서 양국 간 국방협력 관계를 평가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서 차관은 캐나다가 6·25전쟁 참전 이후 유엔사령부 임무 수행과 연합훈련 참여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해 준 데 감사를 표시했다.

아울러 캐나다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한국 정부 정책을 변함없이 지지해 준 점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반도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건설적 기여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이에 조디 차관은 "캐나다가 6·25전쟁 참전부터 지금까지 한반도 안보 상황과 관련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양국 차관은 "앞으로 다자안보회의 등 다양한 계기를 통해 전략적 동반자로서 PKO(유엔평화유지활동) 및 방산협력 활성화 등 국방협력 증진을 위해 지속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국방부는 덧붙였다.

이어 서 차관은 렐라알렘 거브레요하네스 테들라 에티오피아 국방차관과도 양자회담을 했다.

렐라알렘 차관은 "에티오피아 국방부는 에티오피아군 개혁을 위해 그동안 한국 국방부의 설명과 협조에 감사한다"면서 "한국의 발전된 과학기술협력과 기술이전에 큰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서 차관은 "해당 분야에서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ADD) 등과 협력해 양국 간 교류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차관은 이번 양자회담을 계기로 "국방 분야에서 국방정책 실무회의 개최, 군사교육교류, PKO 협력, 보훈사업 지원 등 상호 국방협력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