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은 11일 “선진국들은 개혁 중의 핵심 개혁인 노동개혁으로 위기를 극복했는데 문재인 정부는 노동개혁에 대한 언급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무성 "親노조 문재인 정부, 노동개혁 언급도 안해"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연구 모임 ‘열린 토론 미래 대안찾기’에서 “(문 대통령이) 선거 때 진 빚을 갚는 차원에서 귀족노조인 민주노총 등의 얘기만 듣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 정부가 ‘반기업 친귀족노조’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노동시장을 왜곡시키는 과도한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사회적 약자인 청년층과 비정규직 일자리를 없애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19대 국회 때 여당(새누리당) 대표일 당시에도 노동개혁의 필요성을 강도 높게 주장했다. 박근혜 정부 당시 추진했던 파견근로 업종 확대, 기간제근로자 사용기간 연장 등을 골자로 한 ‘노동개혁 5법’ 처리를 호소하며 당시 야당이던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을 압박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