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공직기강비서관도 임명
문대통령, 靑 교육비서관에 이광호 경기교육청 장학관 임명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청와대 교육비서관에 이광호 경기도교육청 장학관을 임명했다.

이 비서관은 충남 천안고와 한양대를 졸업하고 교육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이 비서관은 2003년 경기 성남시에 도시형 대안학교로 문을 연 이우학교의 평교사부터 교장까지 지내 교육 현장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문재인정부 출범 후 대입정책 등에 있어 혼선을 빚은 이유 중 하나로 청와대 내 교육정책 전문가 부재가 꼽히는 만큼 청와대는 이 비서관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홍수 전 비서관은 사직 처리됐다.

앞서 청와대는 7월 말 조직개편을 단행할 때 교육문화비서관직을 교육비서관과 문화비서관으로 분리했고, 교육문화비서관을 지내던 김 전 비서관이 교육비서관을 맡고 있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공직기강비서관에 내정된 상태였던 최강욱 변호사도 정식으로 임명했다.

최 비서관은 전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군법무관임용시험(11회)에 합격한 뒤 국방부 국회 담당 법무관, 국방부 검찰단 수석검찰관,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법위원장 등을 지냈다.

청와대 조직개편 때 신설된 국정홍보비서관 인사는 여전히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부와 소통이 잘 되는, 그 역할에 맞는 분을 찾아야 한다"면서 "신중하게, 정말 적임자를 골라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